친구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이책은 정말 처음부터 말하면 재.밌.다. 그것도 아주많이
이 책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있다.
1편 김부장 2편 정대리/권사원편 3편 송과장편
같은 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각 1/2/3편에서 다른 사람 시선에서 담고,
그사람들의 속사정들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작가님
정말 거짓말 안하고 책 3권을 하루만에 다 읽었다.
특히나 내가 가장 공감갔던
- 1편 김부장편
직장 생활을 하는 MZ세대라면 정말 공감이 갈 내용 천지다. 그래서 그런가 더 재미있었고, 술술 읽히는 느낌..
김부장은 정말 전형적인 꼰대이다. 아직도 회사에서 팀장 등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그래서 짜증나지만.. 뭔가 짠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자신의 의견만이 맞다고 주장을 내세우며 팀원들의 공을 다 뺏어가는 모습은 화가 났다. 하지만 내가 저자리에 있었더라도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일말의 공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도 꼰대가 되어가는 과정인가..ㅠ 뭔가 모르게 슬프다.
팀원들과의 불통으로 인해 팀장자리에서 내려와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후 수순대로 희망퇴직을 하게된다. 퇴직금마저 사기를 당하게 되지만, 그동안 자신만이 모르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주변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마지막에 세차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멋지다. 이야기 초반의 김부장이었다면 노발대발했을 일인데 역시 사람은 겪고 느껴야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는 것 같다. (제발 세상의 모든 상사들 보고 느끼고 고쳤으면..ㅋㅋ)
- 2편 정대리/권사원 편
정대리와 권사원은 대표적인 MZ세대의 모습이 아닐까.
특히 정대리의 보여지는 욕구로 인한 소비는 많은 젊은 세대들이 보고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인스타에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하여 업로드 하는 글들이 있다. 사실 인생은 자기 만족인데, 잠깐의 부러움을 위해서 나를 너무 가치 낮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거 같다. 나도 인스타를 좀 줄여야겠다.. 타인을 위한 소비가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소비를 지향해야겠다.
그나마 권사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나라면 지금 이 직장을 포기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사실 없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먹으면 취업이 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은 커녕 중소기업에도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 사회가 심어놓은 불안감이겠지..? 그래서 권사원의 여러가지 결정들이 더욱더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사원처럼 당찬 사람이 되고 싶다!
- 3편 송과장편
송과장은 겉으로는 인자하고 모든것을 가진 사람 처럼 보이지만, 그도 어릴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장애가 있다. 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경제적 독립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라하면 나도 이때까지 "돈"으로부터 해방이라고 생각했었다. 일하지 않아도 고정수입이 나오는 것! 송과장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것만이 경제적 독립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사실 나는 그렇게 공감은 가지 않지만.. 아직 경험이 미숙해서 그런가..? 나도 언젠가 경제적 독립을 할거고, 그 전까지는 열심히 경험하고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
이 책은 정말 현실 반영 100%이다.. 그래서 더 재밌지 않았나 싶다.
세상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모든 직딩에게 추천한다☆☆☆☆
'취미생활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3년-17]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 (2) | 2023.09.24 |
|---|---|
| [23년-16] 어른은 어떻게 돼? (0) | 2023.09.24 |
| [책기록] 참 괜찮은 태도(23-3) (0) | 2023.03.01 |
| [책기록]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0) | 202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