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록]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신이현

 

표지가 이쁘고, 가벼운 소재의 책을 찾다가 읽게된 책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표지부터 친근하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투박한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랄까..?

이 책은 프랑스인 레돔을 남편으로 둔 신이현 작가의 인생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프랑스인과 결혼했다는것도 신기한데, 포도로 만든 와인 사업을 그것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많은 일들을 겪게되는 주인공의 일기랄까 고찰이랄까 많은 감정들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농부라는 직업에 정의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는데 '별을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님덕분에 그 말이 더욱더 멋지게 들렸다..ㅎㅎ
하지만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방식과 레돔의 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진정한 자연을 위한 농사의 방식은 레돔의 방식이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 공부하는 레돔의 모습에서 자기 반성도 했다. 그리고 책의 제목에서 오는 내추럴!의 의미가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데, 내추럴 와인이라는 건 어떠한 감미료도 첨가 하지 않고 그 과일 자체만의 향과 맛으로 자연이 준 그대로의 과일을 발효해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입맛에 따른 각자의 취향이다. 인생도 다른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 스스로의 모습을 잘 알아 발전시키고 가꾸어 나가는 내추럴한 모습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모든사람의 입맛이 나에게 맞지 않듯이, 나를 평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작은것에 매달리다 큰것을 잃지 않도록...!